전북 취업자 100만명 회복…서비스업 견인 속 제조업·농업 부진 지속
6월 고용률 64.6%·실업률 2.0%…고용지표 개선세 이어져 건설·서비스업 증가에도 제조업·농림어업 감소…산업구조 변화 뚜렷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15일
전북특별자치도의 취업자가 100만명을 회복하며 고용지표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과 농림어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증가하면서 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6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취업자는 1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천명(0.6%) 증가했다. 고용률은 64.6%로 0.3%포인트 상승했고,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6%로 0.3%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2만1천명으로 1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체적인 고용지표는 개선됐지만 산업별 희비는 뚜렷하게 엇갈렸다.
전북 경제의 기반 산업인 농림어업 취업자는 13만3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8천명(-12.1%) 감소했고, 제조업도 11만8천명으로 1만6천명(-11.8%) 줄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역시 5천명(-3.3%) 감소해 내수 경기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비스업은 고용 증가세를 주도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3만2천명(7.7%) 증가했고, 건설업은 1만명(15.4%),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4천명(4.2%) 늘며 전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고용 형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는 지난해보다 8천명 늘었지만 상용근로자는 2만7천명(-5.4%)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4천명(22.0%)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6천명 늘어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8천명 감소해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와 사무직,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직 종사자가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2만명(-13.0%) 감소했다. 이는 전북 산업구조가 농업 중심에서 서비스·전문직 중심으로 점차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성 고용 여건이 개선됐다. 남성 취업자는 54만6천명으로 1만명 증가했고 고용률도 71.0%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여성 취업자는 45만4천명으로 4천명 감소했고 여성 고용률은 58.3%로 0.4%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02만1천명으로 지난해보다 5천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9%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2만8천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가사 인구는 늘어난 반면 육아와 통학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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