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잔해>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29일
잔해 - 강선기
감성을 만드는 시간은 해체되어 밀려나간 껍데기만 남고 반복은 썩어 연속을 갉아 먹는다 구름은 어제를 부패시키고 죽은자의 시간 속에 가라 앉아 있다
줄눈과 줄 사이 틈새로 살처럼 벌어지고 설익은 여름 늘어진 햇살에 눌린 그림자 산으로 기어오르다 꺽인다
담장을 기어오르다 목이 잘린 담쟁이넝쿨 끝에서 발톱이 돋고 시간 속 에너지가 파 먹힌다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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