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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충견 오수개’ 국가 천연기념물 지정 본격 추진

대한민국 대표 토종견 오수개,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국가적 가치 높인다

UN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등재 이어 천연기념물 도전, 오수개 보존가치 높인다

신청자료 검토보고회 개최, 국가유산청 심의 대비 신청자료 보완해 최종 완성도 점검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30일

임실군이 ‘충견 설화’를 간직한 우리나라 고유의 대표 토종견 ‘오수개’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 절차를 본격추진한다.

군은 지난 24일 오수 반려누리에서 ‘오수개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자료 검토보고회’ 를 개최하고,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을 위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향후 추진 방향과 보완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임실군 반려산업과와 문화유산팀 관계자를 비롯해 오수반려문화도시 추진협의회,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수행중인 중부대학교 정태호 교수가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자료와 연구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오수개는 고려시대 문헌인 ‘보한집‘ 등에 기록된 '주인을 구한 충견' 설화의 주인공으로, 오랜 역사성과 문화적 상징성을 간직한 대한민국 대표 토종견이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UN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대한민국 토종견으로 정식 등재되며 국제적으로도 독자성과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군은 이 같은 오수개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오수개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가유산청 심의에 대비해 신청자료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오수개만의 독창적인 역사성과 문화적 상징성, 학술적 가치가 심사과정에서 보다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자료의 구성과 논리를 보완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자연유산으로서의 역사적 배경과 인문환경, 현재의 사육·보존 현황, 향후 관리상황 등 핵심 평가 항목에 대해서는 자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분야 전문가 의견도 보강해 신청자료의 신뢰성과 설득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에서 규정한 전문가 의견서 작성 기준을 재검토하고, 학술적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들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추가 확보해 국가유산청 심의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지난 3월 '오수개 천연기념물 지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수개의 역사성과 혈통, 문화적 가치등에 대한 고증과 학술연구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검토보고회에서 도출된 보완사항을 신속히 반영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하고, 향후 현장조사와 심의 등 후속절차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오수개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되면서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오수개 브랜드 가치 제고와 반려문화도시 임실의 위상 강화는 물론, 반려동물 산업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득수 군수는 "오수개는 천년의 충견설화를 간직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토종 유전자원이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자연유산“이라며, 천연기념물 지정은 오수개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신청자료 보완과 현장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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