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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폭염 장기화…비상 2단계 격상

전주 36.2도 기록…온열질환 118명·축산 피해 10만3천여 마리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2일
전북지역에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도내에는 전주·정읍·김제·남원·고창·임실 등 6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군산·익산·완주·진안·무주·장수·순창·부안 등 8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열대야주의보도 전주를 비롯한 10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날 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36.2도를 기록했고, 남원과 정읍 등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도 35도를 웃돌았다.

도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도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자연재난과 직원들을 10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으로 파견하고 김제지역 취약계층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 등을 통해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농업인에게는 폭염 예방물품을 지원하며 한낮 농작업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1천553곳과 그늘막 561개소를 운영하고, 살수차와 도로 살수시설도 가동 중이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118명,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환자의 대부분은 논밭과 야외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열탈진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 분야에서도 207개 농가에서 10만3천379마리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한 폭염 예방 홍보와 함께 '폭염 안부전화 실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도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송효철 기자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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