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방심이 생명을 위협합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09일
유서준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사망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제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 해야 할 시점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의식 저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응급질환으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득이하게 외부에서 작업하거나 활동해야 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밝은색의 헐렁한 옷과 모자, 양산 등을 활용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차량 안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혼자 두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 만큼 가족과 이웃의 관심도 필요하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직접 건강 상태를 살펴보는 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만약 심한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느슨하게 하고 몸을 식혀야 한다. 얼음주머니나 젖은 수건으로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큰 혈관이 지나는 부위를 냉각시키고, 의식이 명확한 경우에는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한다. 그러나 의식이 없거나 혼미한 상태에서는 억지로 물을 먹어서는 안 되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기후변화로 폭염은 해마다 더 강하고 길어지고 있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폭염 행동요령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주변의 취약계층을 한 번 더 살피는 배려가 올여름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될 것이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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