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정도서관에 울려 퍼진 클래식
덕진연못·한옥 정취 속 현악 퀸텟 공연…한낮의 쉼 선사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09일
전주 덕진공원의 고즈넉한 한옥 도서관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지며 시민들에게 한낮의 특별한 휴식을 선사했다. 전주시는 8일 오후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연화루에서 ‘독(讀)특한 도서관-도서관, 예술을 담다’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무대에는 클래식 현악 퀸텟 ‘디네트(Dinette)’가 올라 클래식 기타와 함께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덕진연못을 배경으로 한 한옥 공간 특유의 정취와 현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주말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디네트’는 프랑스어로 ‘친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가벼운 식사’를 뜻한다. 클래식 음악을 어렵고 무거운 장르가 아닌 일상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전달하기 위해 결성된 연주 단체로, 클래식을 기반으로 래그타임 재즈를 재해석한 창작곡 등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Englishman in New York’을 시작으로 ‘깊은 밤을 날아서’, ‘My Funny Valentine’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로 이어졌다. 특히 ‘연화정 로맨스’와 ‘효자동 소년’ 등 전주를 소재로 한 창작곡도 무대에 올라 지역의 공간과 음악이 어우러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주시는 도서관을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지역 예술인들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고즈넉한 한옥 도서관에서 펼쳐진 이번 클래식 공연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싱그러운 쉼표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음악과 문학으로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예술을 담다’ 마지막 공연은 오는 11월 14일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날 판소리 예인 집단 ‘사백연가’가 무대에 올라 전통 판소리의 깊은 멋과 울림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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