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친환경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연구개발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농촌진흥청은 10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친환경농업 민관 연구협의체’를 출범하고 오는 14일까지 품목별 릴레이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협의체는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에 반영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환경농업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제안된 민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협의체에는 벼와 양파, 배추, 무, 사과, 배, 콩, 말차, 딸기, 양봉, 양계, 화훼 등 12개 작목의 선도농업인과 청년농업인, 연구자 등 60여 명이 참여한다. 배추·무와 사과·배는 각각 하나의 협의 단위로 묶어 총 10개 작목 단위로 운영한다.
운영 분야는 공공급식 생산 기반 확충 지원반, 고부가가치 생산전략 지원반, 신규 인증 품목 지원반 등 3개 분과다. 안정적인 생산과 노동력 절감, 기후·환경 적응, 가공·수출 연계, 신규 인증 기준 마련 등 친환경농업 현장의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품목별 릴레이 토론회는 10일 벼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이어진다. 토론회에서는 2027년 친환경농업 신규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향후 연구개발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철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재생유기농업과장은 “민관 연구협의체가 친환경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농가 경영비 절감과 노동시간 단축,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