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 학생들 ‘전공 기술’로 취약계층 재능 기부
전기과 학생 봉사단, 노후주택 전기점검·경보기 설치 등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10일
110년 전통의 전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 기술을 활용해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지키는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10일 전주공고 전기과 학생과 지도교사,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복지 현장 간담회’를 갖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이 봉사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와 소감을 공유하고 활동 과정에서 느낀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청소년들의 기술 나눔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1916년 개교한 전주공고는 올해로 11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기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공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와 전주공고는 지난 2021년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해왔다. 전주공고 전기과 학생 봉사단은 그동안 노후주택을 찾아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시설을 교체하는 한편 연탄난방 사용가구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했다. 시민 참여 집수리학교에서는 생활전기 분야 재능기부 강의에도 참여하는 등 학생들이 배운 현장 실무기술을 주거복지와 연계하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청소년 기술 나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긴급 임시거처 운영과 주거 상향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4년 ‘제4회 주거복지대상’ 대통령상에 이어 2025년 ‘제8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단체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학업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자신들이 가진 기술과 재능으로 이웃의 안전을 지켜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의 기술 나눔이 지속적인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민·관·학이 함께하는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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