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기화재 ‘비상’
전주완산소방서, 쪽방촌 집중 점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0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자 전주완산소방서가 쪽방촌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완산소방서는 10일 지역 내 쪽방촌을 찾아 초기 화재 확산을 막는 소화패치를 보급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화재 예방 활동을 펼쳤다. 최근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소방청은 지난 5일 전국 소방관서의 화재위험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심각’ 단계 상향 전 일주일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3건으로, 이 가운데 전기화재는 1건이었다. 반면 상향 이후 현재까지 화재는 10건, 이 가운데 전기화재는 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화재 발생 건수는 상향 전보다 233%, 전기화재는 300% 증가한 수치다. 소방서는 지속되는 폭염과 냉방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고 화재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쪽방촌의 경우 좁은 공간에 주택이 밀집해 있고 노후 전기시설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집중 관리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주민들을 직접 찾아 전기 콘센트와 멀티탭 주변에 소화패치를 부착하고 화재 발생 사실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콘센트 주변 먼지 제거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노후 전기제품 교체, 외출 시 전원 차단 등 여름철 전기화재 예방수칙도 안내했다. 전주완산소방서는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예찰 활동을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도 직접 찾아 상인들에게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덕규 전주완산소방서장은 “폭염이 지속될수록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며 “작은 안전습관과 예방용품 설치만으로도 큰 화재를 막을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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