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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립국악단「아버지의 해방일지」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공연 성료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4일
남원시립국악단의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8월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정지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은 다양한 조문객의 이야기를 통해 딸이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삶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원작의 깊이 있는 서사에 판소리와 국악의 음악적 색채를 더해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국악단의 생동감 있는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개인과 가족의 기억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화해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제25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 이번 작품은 남원시립국악단 창작 국악극의 작품성과 대외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남원의 대표 문화자산인 판소리를 현대적인 공연 콘텐츠로 확장해 보다 폭넓은 관객과 만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아버지의 삶을 새롭게 마주하는 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으며,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에게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초청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이 꾸준히 축적해 온 창작 역량과 남원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통 국악의 예술성을 바탕으로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창작공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악문화의 중심도시 남원’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립국악단 창작 국악극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남원 청아원 공연장에서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이어진다. 광복절인 8월 15일에도 공연이 예정돼 있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감동을 남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예매는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예매 정보는 남원시청 문화예술과 국악진흥팀(☎ 063-620-6162, 5583)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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