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리플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시장 공략
국내 은행 최초 ‘리플 페이먼츠’ 도입…해외송금 경쟁력 강화 지역 수출기업·스타트업 결제 편의 높이고 디지털금융 성장동력 확보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18일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과 손잡고 국경 간 결제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역은행의 영업 한계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금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로 주목된다.
전북은행은 박춘원 은행장과 임원진, 피오나 머레이(Fiona Murray) 리플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디렉터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리플의 글로벌 결제 솔루션인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 도입이다. 전북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국경 간 결제 서비스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SWIFT망을 이용한 국제송금은 여러 금융기관을 거치는 과정에서 시간과 중개 비용이 발생한다. 리플 페이먼츠를 활용하면 이러한 다단계 중개 과정을 줄여 실시간에 가까운 결제가 가능해지고 거래 투명성과 비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외 거래가 많은 수출입 기업과 IT 스타트업, 온라인 콘텐츠 기업 등에는 송금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행 역시 이번 협력을 단순한 결제 시스템 도입을 넘어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전북은행은 리플 페이먼츠를 도입한 국내 최초의 은행으로 고객 기업에 실시간에 가까운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한국 금융 생태계 전반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박춘원 전북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단순한 지역은행을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금융 선도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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