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대학생과 ‘업사이클링 창업’…골망이 새 상품으로
전북권 5개 대학 참여 ‘Drive Up’ 2기 성료…우승 아이디어 실제 상품화·수익금 전액 기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19일
전북현대모터스FC가 전북권 대학생들과 함께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며 ESG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전북현대와 ㈜위사이클은 최근 전북권 대학생들이 참여한 ‘Drive Up 업사이클링 창업 캠프 2기’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Drive Up’은 경기장 등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전북권 대학 연합 창업 프로젝트다.
지난해 1기에는 국립군산대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전북대가 새롭게 합류해 총 5개 대학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실제 1기 최우수 아이디어였던 ‘업사이클링 팔찌’와 ‘키캡 키링’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됐다. 해당 제품은 출시 1시간 만에 전량 판매되면서 대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기 참가자들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를 직접 찾아 팬들의 환경 인식과 굿즈 수요를 조사하고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원 현황을 살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총 10개 팀이 경쟁한 가운데 최종 우승은 전주대학교 ‘G.K팀’이 차지했다.
G.K팀은 전북현대 경기에서 실제 사용된 골망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골망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단순한 폐자원 재활용을 넘어 경기에 사용됐던 골망 자체에 담긴 전북현대의 스토리를 상품 가치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 아이디어는 앞으로 실제 제품으로 제작돼 전북현대 오피셜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에 기부한다.
이에 따라 ‘Drive Up’은 대학생 창업 경연을 넘어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상품으로 전환하고 팬들의 소비가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승팀 G.K팀 금정현 학생은 “여러 차례 방향을 수정할 만큼 고민한 끝에 경기장에서 실제 사용한 골망을 활용한 아이템을 제안했다”며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상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상품화 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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