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방글라데시 의료인 양성까지 보폭 넓힌다
6개 기독 선교병원 연합 KOMMS 참여… 첫 의료인 연합수련회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0일
예수병원이 해외 의료지원 중심의 기존 의료선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의료인 양성과 현지 의료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예수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해외의료선교회(KOMMS)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제1회 한국·방글라데시 CMF 연합수련회’를 열었다. KOMMS는 예수병원을 비롯한 국내 6개 기독 선교병원이 연합해 방글라데시 의료 현장을 지원해 온 단체다. 그동안 꼬람똘라 기독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이어온 데 이어 최근에는 현지 의대생과 젊은 의사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수련회 역시 의료장비나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의료 현장을 이끌 인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뒀다. 행사에는 광주·전남 기독의대생회 소속 학생과 의료진 8명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여러 의과대학 학생과 인턴, 젊은 의사들이 참여했다. 꼬람똘라 기독병원과 방글라데시기독의사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의료인의 역할과 소명을 주제로 강의와 소그룹 토의를 진행하고 양국 의료인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방글라데시 청년 의료인들이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지역 의료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만드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예수병원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단기적인 해외 의료봉사를 넘어 현지 의료인이 스스로 지역 의료를 담당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수련회부터는 방글라데시 청년 의료인들이 행사 준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예수병원 신우람 홍보실장은 “한국 의료진이 일방적으로 지식이나 자원을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양국의 다음 세대가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예수병원도 개발도상국의 의료 발전과 차세대 의료인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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