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삼 경제부지사, 현대차 새만금 투자 직접 챙긴다
17개 부서 총동원 투자지원 점검…AI·로봇·수소 핵심사업 속도 취임 직후 현대차 본사 방문 이어 투자 안착 위한 현장 행보 강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0일
고정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 지원을 직접 챙기며 사업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고정삼 경제부지사 주재로 현대차 투자와 관련된 17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투자지원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실제 착공과 가동으로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체계를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행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AI와 로봇, 수소 등 현대차 투자를 전북의 미래 산업구조 재편과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고 부지사는 이날 정부종합지원계획과 전북도의 현대차 종합지원계획을 토대로 부서별 추진 상황을 살피고, 정부 과제 가운데 전북도가 직접 추진하거나 지원해야 할 사업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주요 과제로는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비롯해 로봇 제조공장과 수전해 플랜트 구축, 메가특구 및 RE100산단 등 주요 특구 지정 대응이 다뤄졌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전문인력 확보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등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기반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무엇보다 전북도는 현대차 투자를 개별 기업의 대규모 공장 유치에 머물지 않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수소 생산 기반 등이 계획대로 구축될 경우 기존 자동차산업과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등 새만금의 산업 기반과 연계해 추가 기업 유치와 협력업체 집적 효과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프로젝트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이사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2027년 설비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 부지사는 투자계획이 행정절차나 기반시설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기업 및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북도 역시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을 중심으로 투자 결정에서 인허가와 착공, 가동에 이르는 단계별 진행 상황을 관리하고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월 1회 이상 정례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와 행정절차, 기반시설 등의 문제를 조기에 파악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 부지사의 최근 행보도 현대차 투자 지원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취임한 직후 현대자동차 본사를 직접 찾아 투자계획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새만금개발청과도 소통 간담을 갖는 등 투자 실행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고 부지사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전북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전북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라며 “각 부서는 정부 부처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 투자가 진정한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획된 사업의 착공뿐 아니라 연관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정주환경 개선까지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전북도 차원의 지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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