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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다문화가정 생활안정 지원 나서

임직원 기부금으로 200만원 상당 식료품 마련…지역사회 정착 뒷받침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23일
전주시설공단이 전주지역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전주시설공단은 21일 임직원과 노동조합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가족센터에 쌀과 라면 등 2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 더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실질적인 생활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일회성 행사보다 실제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생필품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단은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전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30~40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여름철 보관 여건을 고려해 장기간 상온 보관이 가능한 쌀과 라면 등 식료품을 중심으로 지원 물품을 구성했다.

지원 재원은 공단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소액을 자발적으로 모으는 ‘끝전 떼기’와 지정기탁 기부금을 활용해 마련했다. 공단과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하면서 공공기관 내부의 자발적인 나눔을 지역사회로 연결했다.

최근 지역 산업현장과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이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지방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구성원의 생활 안정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와 공동체 유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공단은 이날 전주시가족센터로부터 다문화가정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사회공헌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구성원으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도 공기업의 역할”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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