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화 깊어지자 주거복지도 ‘현장형’으로
농협 완주군지부·삼례농협, 취약농가 주거환경 개선 지원 노후 도배 교체 등 생활밀착 지원…농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3일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뒷받침하는 주거복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농협이 고령·취약농가를 직접 찾아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현장형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농협 완주군지부와 삼례농협은 최근 완주지역 고령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NH농촌현장봉사단’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 속에서 스스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어려운 농업인의 생활 기반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NH농촌현장봉사단은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농업인을 발굴하고 현장 지원에 나서는 농촌 복지사업이다. 특히 노후주택에서 생활하거나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으로 집을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는 고령농가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농가 역시 고령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단은 현장을 찾아 오래된 도배를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을 정비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이 같은 생활밀착형 지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농업인의 소득 안정뿐 아니라 주거와 돌봄 등 기본적인 생활 여건까지 함께 개선해야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농협이 지역 농가와 접점이 많은 일선 농·축협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농업인을 발굴하고 중앙회 지원사업과 연결한다는 점은 농촌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강신학 삼례농협 조합장은 “깨끗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의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천연 농협 완주군지부장은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농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은 농협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생산활동 지원과 함께 주거·돌봄 등 생활 기반을 보완하는 농촌 복지정책도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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