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운동 병행하며 성장한 ‘노력형 선수’…단국대
한건, 105㎏ 이하 경기서 우승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4일
학업과 운동을 함께 놓치지 않으며 성장해 온 전북 출신 대학 씨름선수가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정읍 출신으로 현재 단국대학교 씨름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건 선수다. 한건은 최근 전남 구례에서 열린 ‘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 남자 대학부 역사급 105㎏ 이하 경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씨름과 유도를 오가면서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까지 꾸준히 이어온 끝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건은 정읍 칠보초등학교 시절 씨름 선수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모래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운동뿐 아니라 학업에도 꾸준히 힘을 쏟았던 그는 자율중학교인 화산중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씨름 대신 유도를 선택했다. 화산중 진학 이후에는 학교 교육과정을 소화하며 유도 선수로 활동했지만 마음 한편에는 씨름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 이를 지켜본 이진호 화산중 교사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 다시 씨름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공주생명과학고에 진학한 한건은 곽대성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단국대학교 진학 후에도 씨름 선수로 활약을 이어왔다. 오랜 노력은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다. 대학부 역사급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르면서 대학 씨름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아 현재 대학에서도 상위권 학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중 이진호 교사는 “한건이는 노력형 선수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정도로 꾸준함이 큰 장점”이라며 “학업과 운동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건 선수의 성장이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4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