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테트라포드 추락 막는 ‘스마트 안전망’ 구축
구시포항 방파제에 센서형 음성안내기·LED 경고등 설치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4일
부안해양경찰서가 방파제 테트라포드 추락 등 연안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센서와 음성안내를 활용한 스마트 예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부안해경 고창파출소는 여름철 이용객이 많이 찾는 고창 구시포항 남·북방파제 진입로 2곳에 ‘센서형 음성 안내기’와 ‘태양열 LED 경고등’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이용객이 출입통제장소나 위험구역에 접근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음성으로 위험성을 알리는 방식이다. 야간에도 경고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태양열 LED 경고등을 함께 설치해 24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갖췄다. 해양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343건으로, 이 가운데 46명이 숨졌다. 사망률은 약 13%에 달한다. 특히 사고 대부분이 나들이객과 낚시객이 몰리는 5월부터 8월 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트라포드는 표면에 이끼나 습기가 있을 경우 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데다 구조물 사이로 추락하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창파출소는 단속에 앞서 시각과 청각을 활용한 경고를 통해 위험구역 진입 자체를 줄이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조수희 고창파출소장은 “테트라포드는 일단 추락하면 자력 탈출이 매우 어려워 사망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단속 이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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