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대회 중 심정지…시민·소방관이 4분만에살렸다
시민 CPR·비번 소방관 AED 응급처치로 골든타임 확보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4일
탁구대회 도중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이 시민들과 비번 소방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았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13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화산체육관에서 탁구대회에 참가한 50대 남성이 가슴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갑자기 쓰러졌다. 심정지 상황을 목격한 주변 시민들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체육관 관계자도 의료진을 찾는 안내방송을 하고 경기장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확보하는 등 응급처치를 도왔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역시 신고를 접수한 뒤 환자 상태를 확인하면서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마침 대회 참가를 위해 현장에 있던 전주완산소방서 정경수 소방경과 완주소방서 정의선 소방장도 즉시 합류했다. 이들은 환자에게 AED를 적용해 한 차례 전기충격을 실시한 뒤 시민들과 함께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어지면서 환자는 신고 접수 불과 4분 만에 맥박을 되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산소 공급과 심전도 관찰 등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병원 도착 무렵 의식도 명료하게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최초 목격자인 시민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체육관 관계자의 AED 확보, 비번 소방관들의 전문 응급처치가 맞물리면서 심정지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을 지켜낸 사례로 평가된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급한 순간 망설임 없이 행동에 나선 시민들의 용기 있는 대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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