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공공데이터·AI 창업경진대회 ‘2관왕’
가축질병 예측·조기경보 기술로 2개 부문 대상…수의학에 AI 접목해 축산현장 해법 제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4일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의학 전문지식에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가축질병 예방 기술로 전국 창업경진대회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북대는 수의대 학생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개최한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수의대 본과 1학년 전우호, 예과 1학년 권지은 학생이 참여한 ‘한벳AI’ 팀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5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돼지 기침소리를 AI로 학습·분석하는 ‘돈방 기침 AI 모니터링·조기 경보 시스템’을 제안했다. 돈사 내 기침소리 전파와 환기 방향, 반경 30㎞ 이내 가축질병 발생정보 등을 종합해 위험도를 산출하고 일정 수준을 넘으면 담당 수의사에게 자동으로 경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본과 1학년 최도현 학생과 졸업생 김한울 씨가 참여한 ‘zyra’ 팀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상했다.
이 팀이 개발한 ‘AI 기반 가축전염병 사전 방역 네비게이션’은 국내 변이 유전자 샘플과 질병 발생 기록, 농장 위치, 기상정보 등을 결합해 전국 농장의 질병 확산 위험을 실시간으로 진단·예측하는 서비스다.
특히 가축질병 발생 이후 대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농가가 선제적으로 방역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도현 학생은 “대학에서 배운 수의학 전문지식을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에 접목해 축산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다”며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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