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K-패스 혜택 ‘쑥’… 반년 만에 12억 원 환급
가입자 2만5천명… 상반기 환급액 지난해 연간 실적의 1.5배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5일
전주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K-패스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시민들에게 돌아간 환급액이 12억 원을 넘어 지난해 1년 동안 지급된 금액을 이미 크게 웃돌았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K-패스를 이용한 전주시민에게 지급된 환급액은 12억34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환급액 8억769만 원의 약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가입자 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말 1만3638명이었던 전주지역 누적 가입자는 올해 6월 말 2만5201명으로 늘었다. 불과 6개월 사이 1만1563명이 새로 가입한 셈이다. 실제 환급 혜택을 받은 시민도 크게 늘었다. 월별 환급 인원은 지난 1월 5895명에서 6월 1만1446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6월 한 달 환급액만 3억3110만 원에 달했다. 시민 한 명에게 돌아가는 혜택 역시 커졌다. 2024년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1만4058원, 지난해에는 1만4106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만3992원으로 뛰었다. 지난해보다 70.1% 증가한 수준이다. K-패스는 만 19세 이상 전주시민이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이용자 유형에 따라 교통비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다. 일반 국민은 이용금액의 20%, 청년·2자녀 가구·어르신은 30%, 3자녀 이상은 50%, 저소득층은 53.3%를 기본적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정률형 환급에 정액형인 ‘모두의카드’가 추가됐다. 이용자의 교통비와 유형을 따져 두 방식 가운데 더 유리한 환급방식을 자동 적용하면서 이용자가 별도로 계산하거나 선택해야 하는 불편도 줄였다. 특히 고유가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 4월부터 한시적인 추가 지원이 시작된 것도 환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오는 9월까지 출퇴근 혼잡시간 전후 지정된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본 환급률에 30%포인트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은 최대 50%, 청년·2자녀 가구·어르신은 60%, 3자녀 이상은 80%, 저소득층은 83.3%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정액형인 모두의카드 역시 같은 기간 환급 기준금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일반 국민은 월 교통비 2만7000원, 청년·2자녀 가구·어르신은 2만3000원, 3자녀 이상·저소득층은 2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한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시적인 고유가 지원은 9월까지 적용되고 10월부터 기존 환급체계로 돌아간다. 전주시는 남은 기간 시민들이 추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이용방법과 환급기준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백미영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K-패스 이용이 확대되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교통비 절감 효과도 커지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알리고 대중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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