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전북지부 2차 총파업…김제 일강서 결집
중앙교섭 결렬에 26일 생산현장 멈춰…고용보장·정년연장 등 요구 이주노동자 해고 갈등까지 겹쳐 노사 대립 장기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5일
전북지역 금속노동자들이 중앙교섭 결렬에 따라 26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임금·단체협약을 둘러싼 갈등에 김제 산업현장의 이주노동자 고용 문제가 맞물리면서 지역 제조업계의 노사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이날 쟁의권을 확보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각 조별 4시간 이상 파업을 벌인 뒤 오후 5시 김제시 백산면 ㈜일강 공장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원청교섭과 초기업교섭, 정년연장, 고용보장 등 산별 공동요구와 사업장별 요구안 관철을 이번 파업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전북지부가 일강 공장을 집회 장소로 정하면서 이주노동자 고용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강지회는 조합원 가운데 약 3분의 1이 이주노동자로 구성돼 있으며, 노조는 최근 일부 이주노동자 조합원에 대한 계약해지가 노조 활동과 관련된 표적해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주노동자 상여금 차별과 통상임금 소송 이후 계약해지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측에 해고 경위에 대한 설명과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일강지회는 사무동 로비에서 점거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총파업은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현장이 밀집한 전북 산업계에서 진행되는 만큼 파업 참여 규모와 장기화 여부에 따라 생산현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주노동자 표적해고와 부당노동행위 등은 노조 측 주장으로, 향후 사측 입장과 관계기관의 판단을 통해 사실관계가 가려질 전망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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