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민주시민역량’ 지표 개발 속도
초중고생 7473명 분석…연구성과 학술지 게재 확정 내년 2월 지표 확정·3월 본조사…교육정책 기초자료 활용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5일
전북지역 학생들의 민주시민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교육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전북형 민주시민역량 지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 7473명의 실제 응답자료를 토대로 전북형 민주시민역량 지표 예비문항에 대한 1단계 진단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표 개발은 학생들의 민주시민역량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해 교육과정과 교사 연수, 관련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안한 민주시민성 지표 체계를 바탕으로 공공선과 공동체의식,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문화다양성과 공존, 지속가능성과 상생, 의사소통과 민주적 의사결정, 비판적 사고와 리터러시 등 6개 영역에서 총 30개 예비문항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이 한국교육학회가 발간하는 ‘교육학연구’에 게재가 확정되면서 전북형 지표 개발의 학술적·실증적 기반도 확보했다. 교육청과 일선 교원이 함께 추진한 정책연구가 대규모 학생 자료 분석을 거쳐 학술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양적 진단과 학생 인지면담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델파이와 문항 개선 작업을 진행해 2027년 2월께 최종 지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3월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학생들의 민주시민역량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제공하는 민주적 참여 기회와 교육 여건을 살펴보고 향후 교육과정 개선과 교사 연수, 민주시민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정미정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북형 민주시민역량 지표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역량과 교육 여건을 면밀히 살펴 전북 민주시민교육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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