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SOC ‘큰길’ 열렸다…국도·국지도 7516억 예타 통과
전주~김제~군산 20.4㎞ 6차로 확장…새만금·현대차 산업물류축 강화 20년 숙원 소양~부귀 포함 5개 사업 39㎞…비예타 3310억 반영도 총력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6일
전북의 산업·물류 경쟁력과 동부권 교통망을 끌어올릴 대규모 도로사업이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핵심 관문을 넘어섰다.
특히 전주에서 김제·군산을 거쳐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국도 21호선 확장사업이 포함되면서 현대자동차 투자와 새만금 개발에 따른 산업·물류 수요에 대응할 교통망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서 도내 5개 사업이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총연장 39㎞, 사업비는 7516억원이다.
통과 사업은 전주 도도~김제 공덕 10.4㎞, 김제 공덕~군산 대야 10㎞, 남원 인월~산내 7.8㎞, 완주 소양~진안 부귀 2.4㎞, 무주 설천 심곡~두길 8.4㎞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주 도도~김제 공덕~군산 대야를 잇는 국도 21호선이다. 총 4530억원을 투입해 20.4㎞를 6차로로 확장한다. 도내 국도 가운데 교통량이 많은 구간으로 꼽혀 병목과 정체 해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도 21호선은 전주와 김제, 군산, 새만금을 연결하는 핵심 산업·물류축이기도 하다. 확장이 완료되면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과 현대자동차 투자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고 주요 산업거점 간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년 넘게 지역 숙원으로 남았던 완주 소양~진안 부귀 국도 26호선도 문턱을 넘었다. 1036억원을 들여 2.4㎞를 4차로로 개량한다.
동부권에서는 남원 인월~산내 국지도 60호선에 924억원, 무주 설천 심곡~두길 국도 37호선에 1026억원이 투입된다. 지리산권과 무주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 이동과 교통안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일괄예타 통과가 최종 사업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검토 결과를 종합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최종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전북도는 통과한 5개 사업의 최종 반영과 국가예산 확보에 대응하는 한편 진안 안천~삼락, 무주 안성~적상, 장수 천천~장계 등 비예타 대상 9개 사업 3310억원 규모도 국가계획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일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통과 사업의 후속 절차와 국가예산 확보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비예타 사업도 국가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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