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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한우지방공사, 농촌진흥청, 전북대학교, 아시아 6개국과 “작지만 강한 K-축산기술” 현장 워크숍 개최

아시아 6개국 축산 공무원 참여… 유전체 선발부터 수정란 이식·TMF 사료 생산까지 현장 실습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6일

장수한우지방공사와 전북대학교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장수군 일원에서 ‘첨단 가축개량·번식기술 기반 장수 한우산업 현장 심화기술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한된 국토와 자원 여건에서도 가축개량과 번식기술로 생산성을 높여 온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각국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K-축산 기술패키지와 후속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농촌진흥청과 전북대학교의 축산산업 기술연수 과정에 초청된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네팔, 파키스탄 등 아시아 6개국 축산직 공무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인 25일에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우수 유전능력 보유 개체를 조기에 선발하고, 생산성과 번식효율을 높이는 현장 적용사례를 다뤘다.

특히 ㈜이티바이오텍이 OPU(난포란 채취)와 체외수정란 생산·이식기술을 활용해 우수 유전자원을 증식하고 민간 씨수소를 선발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연수생들은 선발축과 후보축을 직접 관찰하면서 혈통·표현형·유전체 정보가 실제 개량 의사결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학습했으며 수정란 생산과 이식 과정, 품질·위생관리, 기록과 추적체계 등 기술도입에 필요한 실무조건도 살펴봤다.

26일에는 인공수정 기술을 통한 우수 유전자원 증식과 축군 구성 현장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발정 관찰 △정액 취급 △수정 적기 판단 △임신 진단과 재수정 관리 △암소별 계획교배 △근친교배 방지 등 수태율과 유전적 개량 효과를 높이는 핵심 기술을 실습했다.

이어 장수한우지방공사 사료 생산 현장을 방문해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저비용 TMF 사료 생산 시연에 참여했다. 여기서 참가자들은 지역 부산물의 영양가와 안전성 평가, 배합·발효·품질관리, 원료비 절감과 자원순환 효과를 확인하고 자국에서 활용 가능한 사료 자원을 검토했다.

워크숍 참가 연수생들은 “한국의 축산기술은 규모보다 정확한 기록, 우수축 선발, 번식기술의 표준화와 현장 실행력이 강점이다”며 “유전체 선발과 인공수정, 현지 부산물 사료화를 함께 적용하면 자국에서도 생산성과 농가소득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개량·번식·사료 현장과 연결하는 심화 과정이다”며 “6개국 공무원들이 귀국 후 정책과 실증사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국가별 실행계획을 도출하고 후속 ODA, 공동연구와 기업협력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장수한우지방공사 관계자는“장수가 축적해 온 지역 단위 한우 개량·번식 및 사료생산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의 정액·수정란, 유전체 분석, 사료·기자재와 스마트축산 기업이 아시아 파트너와 함께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한우지방공사는 한우산업 분야 최초 지방공기업으로 유전자원 관리, 개량·번식, 사양관리와 섬유질배합사료 생산 등을 연계해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우수 유전자원과 첨단 번식기술, 지역 사료자원 및 브랜드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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