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외국인 근로자 금융 넘어 의료·산재 지원까지 확대
대구동산병원·행정사사무소와 협약…외국인 금융시장 기반 넓힌다 산재 치료·보상·체류업무 원스톱 연계…지역밀착형 외국인 금융 강화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6일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영역을 의료와 산재 보상, 체류 행정까지 확대하며 외국인 특화 금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행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베스트행정사사무소와 ‘외국인 고객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가 치료와 산재 보상 과정에서 겪는 의료·행정적 어려움을 줄이고 금융서비스까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금융상품 제공에서 벗어나 외국인 고객의 국내 생활과 경제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로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은행은 산재 피해를 입은 외국인 거래 고객에게 대구동산병원과 베스트행정사사무소의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서비스를 연계한다.
대구동산병원은 외국인 산재 환자에게 신속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고 산재 승인 과정에서 필요한 의학적 소견과 관련 서류 발급을 지원한다. 베스트행정사사무소는 체류자격과 관련한 출입국 업무부터 산재 신청, 장해급여 청구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돕는다.
전북은행은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산재 발생 이후 의료기관과 행정기관 등을 개별적으로 찾아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금융 거래 과정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은행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새로운 금융 수요층으로 보고 관련 영업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부산외국인금융센터 대구외국인라운지에는 베트남과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9개국 출신 외국인 직원을 배치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금융 이용과 국내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산업현장의 주요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와 행정 등 생활 기반 서비스를 연결해 장기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재 피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료와 행정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언어적 소통 지원과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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