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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세금 비우고 온기 채우고

1,499명 2억 1,600만원 징수…복지·정신건강 상담 연계로 따뜻한 체납관리 실현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남원시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운영한 ‘지방세 체납관리단’을 통해 소액체납자 실태조사와 체납액 징수는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신건강 연계까지 아우르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체납관리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납관리단은 100만 원 이하 소액체납자 5,049명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단순히 체납액을 독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찾았다. 거소지 방문을 통해 납부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체납자의 생활 여건과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해 납부 절차를 밟지 못하는 체납자, 정신적 고통으로 사회와 단절된 체납자 등 다양한 위기 사례가 확인됐다. 체납관리단은 이들에게 필요한 행정절차를 안내하고 돌봄·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관련 부서에 연계했다.

특히, 남원시는 기존의 생활·복지 지원 연계에 그치지 않고, 이번 체납관리단 운영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과의 상담 연계를 처음으로 시도했다. 체납자의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충까지 살피는 새로운 체납관리 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 결과 총 5,049명의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1,238명을 직접 방문해 1,499명으로부터 체납 지방세 2억 1,600만 원을 징수했다. 이와 함께 복지 지원 8건, 정신건강 상담 2건을 관련 기관에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남원시는 당초 8월까지였던 체납관리단 운영 기간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징수와 복지·정신건강을 결합한 현장 중심 체납관리 사업을 2027년에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체납관리단원으로 활동한 한 참여자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힘겨운 사정을 듣고 필요한 복지 혜택과 상담을 연결해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세금 징수를 넘어 시의 온기를 전하는 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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