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시가스 공급비용 9.66% 인상…9월부터 적용
4인 가구 월 279∼574원 추가 부담…인건비·농어촌 배관 투자 등 원가 상승 반영 전북도, 외부 원가산정·위원회 심의 거쳐 인상폭 최소화…안정적 공급망 확충 지속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30일
전북지역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9월부터 평균 9.66% 오른다. 인건비와 농어촌지역 배관 투자 확대 등 공급원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가정에서 실제 부담하는 전체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도내 주택용 도시가스 소매 공급비용을 평균 9.66%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월 50㎥를 사용하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전북도시가스 이용 가구는 월 4만8665원에서 4만9102원으로 437원 오른다. 군산도시가스는 4만8635원에서 4만9209원으로 574원, 전북에너지서비스는 5만1288원에서 5만1567원으로 279원 각각 늘어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전북도시가스 이용 가구는 5244원, 군산도시가스는 6888원, 전북에너지서비스는 3348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과 각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비용을 합산해 결정된다. 전체 요금 가운데 도매요금이 약 90.5%, 소매 공급비용은 약 9.5%를 차지한다.
이번 조정은 인건비 상승과 농어촌지역 도시가스 배관 투자 확대, 판매열량 정산금 등 공급원가 증가분을 반영한 것이다.
전북도는 외부 전문기관의 원가산정 결과를 토대로 물가대책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비용을 전북도시가스 2.2685원/MJ, 군산도시가스 2.3186원/MJ, 전북에너지서비스 3.4287원/MJ로 각각 승인했다.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도 조정된다. ㎥당 전북도시가스는 958.48원에서 963.22원으로 4.74원, 군산도시가스는 14.28원, 전북에너지서비스는 1025.54원에서 1031.04원으로 5.5원 인상된다.
전북도는 공급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하면서도 가계와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농어촌 등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망 확충과 에너지 지원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배주현 전북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 “공급비용 증가에 따라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도민의 가계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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