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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CJ제일제당 남원공장 생산중단 대응

근로자 고용안정과 공장 활용에 행정력 집중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30일
CJ제일제당 남원공장(공장장 이창용)이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과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남원공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주요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일부 포장라인은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후 약 2~3개월 동안 공장 정리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생산중단은 CJ제일제당 본사의 경영상황과 전국 사업장 구조조정에 따른 결정이다.

그동안 저온·냉장면 시장이 줄고 제품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관련 사업의 적자가 이어지자,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부터 회사 전체 사업을 점검하고 생산시설을 조정해 왔으며, 남원공장도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회사 차원의 사업장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남원공장은 인월산업단지에 들어선 이후 면과 만두, 소스류 등을 생산해 왔으며, 공장 부지는 2만9,159㎡, 건물 면적은 2만3,334㎡이다.

현재 근무인원은 약 230명으로, 남원시에 주소를 둔 직원은 약 110명이며,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두고 남원에서 생활하는 직원도 상당수다.

시는 남원공장 생산중단이 지역사회에 퍼지기 시작한 지난 7월, 남원공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상황과 본사의 움직임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공장 생산중단이 지역 근로자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고, 남원공장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남원공장의 생산중단 결정에 따라 시는 남원공장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근로자 고용대책, 시설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다른 지역 사업장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직원에게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 어려운 직원에 대해서는 지역 내 재취업 연계와 경제적 지원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의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직원들의 전환배치 여부와 지역 잔류 희망인원을 파악한 뒤 취업 상담, 구인기업 연계 등 맞춤형 고용지원을 추진한다.

공장시설이 장기간 비어 있지 않도록 활용 방안도 찾는다.

시는 공장을 장기간 방치하지 않고, 다른 사업이나 생산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CJ제일제당도 공장 유휴화보다는 매각과 임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남원공장 생산중단은 CJ제일제당의 내부 경영상황과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라며 “근로자의 고용불안과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CJ 측과 계속 협의해 근로자의 전환배치와 재취업을 지원하고, 기존 공장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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