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자산운용 전주사무소 개소…전북 금융중심지 ‘민간 집적’ 속도
국민연금 연계 업무 전담…4조6500억원대 운용사 전북혁신도시 안착 자산운용사 잇단 지역 거점화 주목…제3 금융중심지 지정 기반 확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31일
전북의 금융중심지 도약을 뒷받침할 민간 자산운용사의 지역 집적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퍼시픽자산운용이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홍창민 퍼시픽자산운용 대표이사, 한성수 퍼시픽투자운용 대표이사, 전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6년 설립된 퍼시픽자산운용은 집합투자와 부동산운용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전문 자산운용사다. 자본금은 20억원, 운용자산은 4조6523억원 규모다.
이번 전주사무소 개소가 주목되는 것은 국민연금공단과의 연계 업무를 전담하는 현장 거점이라는 점이다. 단순한 지역 사무소 설치를 넘어 국민연금과 민간 자산운용사 간 실무 협력 기반이 전북혁신도시 안에서 확대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중심지 조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핵심 축으로 국내외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를 집적시켜 서울과 부산에 이은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금융중심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국민연금이라는 대형 기관의 존재뿐 아니라 이를 따라 움직이는 민간 금융회사와 전문인력, 관련 서비스가 얼마나 지역에 뿌리내리느냐에 달려 있다.
이런 점에서 퍼시픽자산운용의 전주사무소 개소는 전북이 추진해 온 금융기관 유치가 실제 민간 금융사의 현장 업무 거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과제는 이 같은 개별 금융사의 전주 진출을 지속적인 금융산업 집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무소 개소를 넘어 전문인력 채용과 금융 일자리 창출, 지역 대학과의 인재 양성, 국내외 자산운용사 추가 유치가 이어져야 금융중심지로서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 역시 입주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현장 실무 네트워크를 확대해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관련 기관들의 집적이 가속화되면서 전북만의 자산운용 특화 금융중심지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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