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미래 농업산업 육성
왕궁농단 0.33㎢ 일원 스마트농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완전 무인 자율 농작업, 다중관제 시스템 기술 개발 실증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익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스마트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공모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남광주·충남과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는 전북·전남광주·충남 3개 지역이 각 지역의 특화 산업과 기술 역량을 하나로 묶는 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법령과 규제에 묶여 현장 도입이 어려웠던 미래 농업 신기술을 실제 농촌 현장에서 자유롭게 시험하고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체 특구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32억 원이 투입되며, 전북 지역에는 137억 원이 배정돼 미래형 첨단 농기계 실증 사업이 전방위로 펼쳐진다. 익산에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왕궁농공단지 일원 0.33㎢ 면적이 규제자유특구 구역에 정식 편입됐다. 특히 익산 왕궁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논밭을 갈고 수확하는 ‘완전 무인 자율농작업’과 한자리에서 여러 대의 장비를 원격 관리하는 ‘다중관제 시스템’ 등 초격차 기술 개발과 실증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국내 농기계 산업은 엄격한 안전 및 검정 규제로 인해 첨단 기술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 현행 농업기계 검정 기준상 무인 농기계라도 운전자가 좌석을 벗어나면 별도의 현장 감시 인력을 의무 배치해야 해 완전 무인화 시험이 불가능했다. 익산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이러한 핵심 걸림돌 규제에 대한 ‘실증특례’를 적용받는다. 실제 농업 환경에서 무인 농기계의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마음껏 시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새로운 농기계 안전 검정 기준과 법 제도 개선안을 익산이 주도적으로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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