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하늘을 꿈꾼 정평구, 600년 넘어 무대서 다시 날아오른다
‘정평구의 하얀비상’ 4일 김제향교서 개막…10월까지 9회 상설공연 지역 예술인·시민 참여…공연·체험·먹거리 연계 문화관광 콘텐츠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2일
조선시대 하늘을 날고자 했던 김제 출신 정평구의 꿈과 도전을 모티브로 한 상설공연이 김제향교에서 첫선을 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6 전통예술지역브랜드상설공연’ 선정 작품인 ‘정평구의 하얀비상’이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김제향교 야외무대에서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비행기구인 ‘비거’를 통해 하늘을 날고자 했던 정평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꿈과 도전, 좌절과 희망을 현대적인 공연으로 풀어냈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공연이 이어지며, 10월 31일 폐막공연까지 모두 9차례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별도의 대형 무대를 설치하기보다 김제향교의 건축물과 마당, 야간 경관을 공연에 활용해 지역 문화유산 자체를 무대의 일부로 구성한다.
지역 예술인과 김제 시민들도 배우로 참여한다. 단동십훈과 당산제, 쌍룡놀이 등 지역에 전해지는 전통문화 요소를 공연에 녹여 김제만의 색깔을 살릴 예정이다.
공연 전후에는 야광 종이비행기 만들기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드론 낚시·경주, 김제향교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제 지평선 쌀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도시락도 마련해 공연과 체험, 지역 먹거리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다.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융합한 공연이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예술지역브랜드상설공연은 지역의 역사와 무형유산, 한옥 등 전통문화자원을 공연 콘텐츠로 발굴하는 사업으로 올해 김제와 남원, 부안, 임실, 전주 등 5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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