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공원, 촛불 · 음악으로 물든다
5일 ‘대한민국 밤밤페스타’…캔들라이트 콘서트·야간마켓 등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3일
전주 덕진공원의 늦여름 밤이 수천 개의 촛불과 클래식 선율, 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야간관광 무대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전주’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밤밤페스타는 전주를 비롯해 부산·인천·대전·강릉·공주·성주·여수·진주·통영 등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전주 행사는 ‘한여름 밤의 쉼, 채우고 비우고 머무르고’를 주제로 덕진공원의 야간경관에 공연과 독서, 체험, 마켓 등을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표 프로그램은 수천 개의 촛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다. 현악 연주팀 블라이셔 콰르텟이 약 60분 동안 엘튼 존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차이코프스키의 ‘가을의 노래’,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라이온킹 OST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들려준다. 덕진공원 곳곳에서는 지역 예술가와 판매자들이 참여하는 ‘윤슬마켓’과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빈백과 캠핑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이동식 ‘일몰도서관’과 북마켓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복 무료대여와 야광 단청 드로잉, SNS 스탬프 투어, 보물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야경을 감상하며 논알코올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를 즐기는 공간도 선보인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야간 축제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덕진공원의 고즈넉한 풍경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전주만의 야간관광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발굴해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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