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탈락 공식 사과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3일
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S10)’ 패키지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추가 선정 가능성에 대비해 당초 마련한 사업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와 연계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계획을 중단하지 않고 전북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3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가 지난 1일 발표한 S10 사업에 전북대학교가 선정되지 못했다”며 “총장으로서 전대 가족과 전북도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이번 공모에서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계획을 핵심 축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그린수소에너지, 로봇 파운드리 등 전북의 미래산업과 대학의 인재양성 체계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단계별 투자와 인력 수요에 맞춰 오는 2029년부터 전북대 출신 인재들이 산업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개발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사업 준비 과정에는 산업체 68곳을 포함한 산·학·연·관 139개 기관이 참여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KIST, KAIST, GIST 등 국내 기관은 물론 미국 퍼듀대학교와 보잉, 프랑스 탈레스, 영국 BAE Systems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북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50쪽 분량의 사업계획서와 200쪽의 보완자료를 지난달 7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다만 대학 측은 대형 국책사업에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발표평가 없이 서류 제출 20여 일 만에 결과가 발표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 총장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연계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시기, 산업현장의 수요를 구체적으로 반영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었다”며 “사업을 제대로 설명할 발표평가 등도 없이 결과가 발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당혹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며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추가 선정 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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