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체전서 올림픽 유치 열기 결집…전국 확산 시동
14개 시군 선수단·도민 한목소리로 유치 염원…지역 넘어 국가적 공감대 확보 본격화 LED 성화 점화·유치 퍼포먼스 펼쳐…이원택 지사 “도민 결집된 힘 전국으로 확산”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6일
전북특별자치도가 14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인 도민체전을 하계올림픽 유치 열기 확산의 무대로 삼았다. 지역 내부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는 단계를 넘어 향후 전국적인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4일 진안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쳤다.
도민체전은 전북 14개 시군 선수단과 도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도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다. 전북도는 이번 대회를 올림픽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시군별로 분산된 유치 열기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로 활용했다.
개회식에서는 치어리딩 공연과 관객 참여형 응원전에 이어 진안지역 학생과 14개 시군 선수단 등 80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유치 응원단이 등장했다. 응원단은 현수막과 깃발, 오색 풍선을 들고 경기장에 입장했고 관람석의 선수단과 도민들도 박수와 응원으로 동참했다.
특히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시장·군수와 국회의원, 전북도의회 의장, 전북교육감, 전북체육회장 등이 참여한 LED 성화 점화 퍼포먼스에서는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구호가 경기장을 채웠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대회 부대행사를 넘어 14개 시군이 올림픽 유치라는 공동 목표 아래 결집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계올림픽과 같은 대형 국제행사 유치는 지역사회의 지지뿐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 체육계는 물론 국민적 공감대 확보가 중요한 만큼 전북도 역시 유치 열기를 지역 밖으로 확장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행사장에는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선수단과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올림픽 유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알리고 지역 내 공감대를 넓혔다.
전북도가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도민의 유치 열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전북 개최의 당위성과 경기장·교통·숙박 등 개최 역량, 지역경제와 국가 균형발전에 미칠 효과를 구체화해 전국적인 지지로 연결해야 한다.
특히 올림픽 유치가 특정 지역만의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국가적 프로젝트라는 설득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유치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도민체전은 14개 시군 선수단과 도민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대표적인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한 도민의 유치 열망과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하계올림픽 유치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강호 기자
제63회 전북도민체전 개회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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