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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 국보순회전 개막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6일
전북 고창군이 고창세계유산고인돌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오는 11월22일까지 개최한다.

4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박성만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기획관,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에서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품인 국보 ‘청동방울’과 청동기시대 대표 유물인 보물 ‘농경문청동기’를 비롯해 청동유물 5점을 선보인다.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지역문화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이다. 특히 고창고인돌박물관은 한 지역에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밀집한 유적을 곁에 둔 청동기시대 전문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장소와 주제가 가장 밀접하게 맞아떨어지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경문청동기(보물)는 따비로 밭을 가는 사람, 항아리를 든 사람 등이 새겨진 유물로, 한 해 농사의 풍년을 비는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청동방울(국보)은 고대 제사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이기도 하다.

전시 기간에는 어린이 대상 ‘농경 달력 만들기’와 청동기시대 경관을 재현한 포토존·유물 체험이 함께 운영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인돌, 판소리, 농악 등 대한민국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고창에서 수천 년 전 농사관련 희귀 유물이 전시되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세계유산 고인돌을 비롯한 고창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고창을 찾아 지역의 다양한 역사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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