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지역 주도로 확대…19억원 공모 신설
내년부터 교육지원청별 주민참여 공모사업 추진…지역 주민이 사업 발굴·심사 참여 14개 시군 특성 반영한 교육사업 발굴…예산 편성 과정 주민 참여 폭 넓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민참여예산제의 무게중심을 지역으로 확대한다. 내년부터 19억원 규모의 교육지원청 주민참여 공모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 주민이 필요한 교육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심사하는 구조를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4일 본청 강당에서 교육지원청 주민참여예산협의회와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위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북교육 정책과 지방교육재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내년부터 달라지는 주민참여예산 운영 방향과 지역 단위 사업 발굴 체계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가장 큰 변화는 19억원 규모의 ‘교육지원청 주민참여 공모사업’ 신설이다. 기존 주민참여예산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각 지역의 교육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지역에서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협의회는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사업을 발굴하고 제안된 사업을 심사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주민참여예산이 도교육청 중심의 제안과 심사를 넘어 지역별 교육 수요를 예산에 반영하는 통로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전북지역이라도 시군별 교육환경과 학생·학부모의 요구가 다른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얼마나 발굴하느냐가 제도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협의회 운영을 통해 지역 현장의 의견을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하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천호성 전북교육감은 “주민참여예산제는 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교육재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의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가 더해질 때 지역에 꼭 필요한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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