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바람과 파도를 가르는 국제 해양스포츠의 향연이 부안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제11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부안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 11개국에서 선수 150여 명과 요트 150척이 참가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경기는 포뮬러카이트와 트윈팁카이트, 윈드포일, 윙포일, 호비16, IQFoil 등 6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카이트 종목은 연을 이용해 바람을 타고 질주하며, 윈드포일과 윙포일은 수중 날개를 활용해 수면 위를 빠르게 가르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스는 사당도~변산해수욕장 A수역과 변산해수욕장~새만금방조제 B수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선수들은 종목별로 정해진 코스를 돌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첫 경기는 9일 시작되며 공식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회는 13일 오후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격포항 요트마리나에서 관람정을 타고 경기 수역으로 이동해 선수들의 역동적인 레이스를 바다 위에서 지켜볼 수 있으며, 카이트 연날리기 등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대회 기간 해양경찰과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이 안전관리에 나서고 경기 수역에는 구조정과 구조장비를 배치한다.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가 새만금과 부안을 대표하는 해양스포츠 무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이강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