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추석 의료공백 막는다
119 구급상담대 2배 확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8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추석 연휴 의료공백과 응급환자 증가에 대비해 119 구급상담대를 2배로 확대하고 도내 병·의원과 약국 4000여 곳의 운영정보를 사전에 점검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추석 연휴 비상근무에 들어가 구급상담대를 기존 4대에서 8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안내부터 응급처치 상담, 중증·특수환자의 이송병원 선정까지 119 의료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4명도 추가 배치한다. 실제 명절 연휴 119 의료상담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북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처리한 상담·지원은 2707건으로 2024년 1747건보다 55% 증가했다. 연휴가 5일에서 7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해도 하루 평균 처리 건수는 349건에서 387건으로 늘었다. 특히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은 2024년 43건에서 지난해 149건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응급처치지도 역시 지난해 494건을 기록하는 등 단순 의료기관 안내를 넘어 환자 처치와 이송을 지원하는 119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전북소방은 연휴에 앞서 도내 병·의원과 약국 등 4000여 곳의 운영시간과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해 정보를 현행화한다. 관련 정보는 119 전화상담과 ‘전북119상담톡’을 통해 제공한다. 중증·특수환자의 이송병원 선정 지원도 강화한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등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확보가 어려운 환자는 도내 의료기관을 우선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인접 시·도와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까지 연계한다. 심·뇌혈관질환과 화상, 수지접합 등 전문진료가 필요한 환자도 의료기관별 당직과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해 적정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재난의료지원팀(DMAT) 등 관계기관 비상연락망도 사전에 점검한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에도 의료상담과 응급환자 이송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며 “문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안내, 응급처치 상담이 필요한 경우 119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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