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관광재단 대표 후보 또 ‘부적격’…인사 검증 도마
군산시의회 “관광 전문성은 인정…지역 문화 이해·조직운영 역량 미흡” 지난 1월 후보자 자진사퇴 이어 재차 제동…추천·사전검증 강화 요구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9일
군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군산시의회 인사청문에서 ‘부적격’ 의견을 받았다. 지난 1월 대표이사 후보자가 인사청문 과정에서 자진사퇴한 데 이어 또다시 대표이사 선임에 제동이 걸리면서 군산시의 후보자 추천과 사전 검증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군산시의회 군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데 이어 9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후보자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약 34년간 근무하며 쌓은 관광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경력이 관광 분야에 치우쳐 군산의 지역문화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고,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 구상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단 운영 능력에 대해서도 낮은 평가를 내렸다. 재단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향과 경영 철학, 자립성 확보 방안, 성과관리 전략 등이 구체적이지 않아 대표이사로서의 실행 역량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위원회의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군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둘러싼 검증 논란은 다시 불거지게 됐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대표이사 후보자가 인사청문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과 관련한 결격 사유가 될 수 있는 사항이 확인된 뒤 자진사퇴한 바 있다.
시의회는 연이어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만큼 군산시가 후보자 추천 단계부터 전문성뿐 아니라 지역 이해도와 조직 경영 능력 등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향후 후보자 추천과 검증 과정에서 전문성과 지역 이해도, 조직 경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펴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군산시에 주문했다. |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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