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119 구급수요 증가…벌쏘임·뱀물림 주의
최근 3년 일평균 이송 12.1% 늘어…고령층 응급환자 비중 높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0일
추석 연휴 기간 전북지역 119 구급출동과 환자 이송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초와 성묘에 따른 벌쏘임·뱀물림은 물론 명절 음식으로 인한 기도폐쇄 사고도 평소보다 잦았다.
전북소방본부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구급출동은 447건으로 평소 419건보다 6.7%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송인원도 251명으로 평소 224명보다 12.1% 많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464건의 구급출동과 262명의 환자 이송이 이뤄져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전체 이송환자 1천840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천133명으로 61.6%를 차지했다.
벌초와 성묘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사고도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벌쏘임 출동은 평소 하루 평균 1.4건에서 추석 연휴 3.9건으로 늘었고, 뱀물림도 0.2건에서 0.5건으로 증가했다.
가족들이 함께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도폐쇄 역시 평소 하루 평균 0.5건에서 연휴에는 0.8건으로 늘었다. 특히 떡이나 고기 등을 먹을 때는 삼키는 기능이 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를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이나 전신 두드러기 등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 뱀에 물린 경우 상처를 절개하거나 입으로 독을 빨아내기보다는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석 연휴에는 평소와 달리 장거리 이동과 야외활동, 가족 모임이 한꺼번에 늘어나는 만큼 고령층의 건강 상태와 벌초·성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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