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익산, 정부 ‘5대 관광권’ 포함…청주공항 타고 전북 관광 넓힌다
청주~공주·부여~익산·전주 관광축 구축…2027년 총 935억원 투입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1일
전주와 익산이 정부가 육성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에 포함되면서 해외 관광객을 전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광역 관광축이 만들어진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와 익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가운데 청주공항 관광권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청주공항 관광권은 청주공항을 관문으로 청주와 공주·부여, 익산·전주를 연결하는 내륙 역사·문화 관광벨트다. 전주의 한옥마을과 전통문화, 익산·공주·부여의 유네스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묶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에 집중되지 않고 지역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입국부터 교통, 체류, 체험까지 연계하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도 상당하다. 2027년 정부예산안에는 5대 관광권 육성을 위해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276억원 등 총 935억원이 편성됐다. 해외마케팅 180억원, 지방공항·항만 연계 관광객 유치 143억원, 교통·결제 편의 개선 149억원, 특화 관광콘텐츠 육성 등에 18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청주공항과 전주·익산을 연결하는 관광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공동브랜드와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옥마을과 미륵사지, 왕궁리유적을 비롯해 전북의 미식과 전통문화 등을 연계해 관광객의 숙박과 음식, 체험, 쇼핑 등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전주와 익산의 관광권 포함 필요성을 관계 부처에 전달하는 등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전북에 국제공항이 없는 여건을 고려해 청주공항과 전북을 연결하는 관광·교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동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관광객의 여행 동선을 전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전통문화와 백제역사, 미식 등 전북의 관광자원을 광역 교통망과 연계해 체류와 소비가 늘어나는 관광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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