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스리랑카·콜롬비아·팔레스타인 3개 단체 선정
52개국 125개 팀 경쟁…전통 인형극·평화·공예 전승 활동 호평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3일
세계 각국에서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에 힘써온 스리랑카와 콜롬비아, 팔레스타인의 3개 단체가 ‘2026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시는 11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국내외 무형유산 관계자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은 세계 각국에서 무형유산 보호와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상이다. 올해 공모에는 역대 가장 많은 52개국 125개 팀이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스리랑카 ‘사랑가 퍼펫 그룹’, 콜롬비아 ‘임바딩 리콘실리에이션’, 팔레스타인 ‘순불라’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랑가 퍼펫 그룹은 스리랑카 전통 줄인형극인 ‘루카다 나탸’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교육과 보존, 디지털 아카이빙과 공동체 활동을 이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임바딩 리콘실리에이션은 무용과 의례, 구전 전통을 활용해 갈등과 사회적 분열을 겪은 지역사회의 기억을 되살리고 평화와 사회적 치유로 연결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순불라는 팔레스타인의 전통 자수와 공예기술을 보존하면서 공정무역을 통해 여성 장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수상단체에는 전북 무형유산 옻칠장 이의식 보유자가 제작한 상패와 함께 1만 달러씩, 총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 기접놀이와 판소리 합창, 스리랑카 전통 줄인형극 공연도 펼쳐졌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이 세계 각국에서 무형유산을 지키고 계승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소통의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