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밤 ‘돈 되는 시간’… AI 접목 야간경제 해법 모색
전주시의회, 체류시간·지역소비 늘리는 야간관광 전략 논의 한옥마을·원도심에 미디어아트 접목…상권 확산 방안 제시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5일
전주의 밤을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새로운 경제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옥마을을 비롯한 역사·문화자원에 인공지능(AI)과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야간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자는 구상이다. 전주시의회는 15일 전주시청 별관 강당에서 ‘가장 한국적인 밤: AGI 시대, 전주 야간경제의 창조적 전환’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양영환 의원과 채영병 의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주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관광·문화 관련 기관 관계자,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나선 정창덕 고려대 도시미래혁신센터장은 야간경제를 단순히 밤 시간대 관광이나 유흥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관광과 문화예술, 외식, 쇼핑, 숙박, 교통, 안전 등을 연결해 도시의 경제활동 시간을 밤까지 확장하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주의 역사·문화 공간에 야간조명과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대표적인 야간 명소 조성 방안이 제시됐다. 관광객이 한옥마을 등 특정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도심과 주변 상권까지 이동하도록 동선을 연결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됐다. AI 활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관광객의 취향과 이동경로를 분석해 맞춤형 야간 관광코스를 추천하고 시간대별 교통수요 예측과 안전관리에 활용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관광정책에 접목하자는 내용이다. 양영환·채영병 의원은 “전주의 밤 자체가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자원이자 경제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점을 넓혀야 한다”며 “단순한 조명 설치나 일회성 행사가 아닌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실질적으로 늘리는 야간경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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