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산하기관 회의까지 ‘생중계’…행정 문턱 더 낮춘다
간부회의 이어 9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전 과정 공개…시민 알 권리·투명성 강화 851억원 예산·720명 규모 산하기관 현안 한자리서 점검…기관 간 협업체계도 강화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6일
전주시가 간부회의에 이어 산하 출연기관과 공공기관의 업무보고 회의까지 시민에게 생중계한다. 시청 내부 회의 공개를 넘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수행하는 산하기관의 주요 현안과 업무 추진 과정까지 공개 범위를 넓힌 것이다.
전주시는 16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조지훈 시장과 전주시시설관리공단, 8개 출연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연기관 및 공공기관장 9월 월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문화재단, 전주관광재단,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전주인재육성재단, 전주시복지재단전주사람, 전주시정연구원과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참여했다.
눈에 띄는 점은 회의 전 과정을 생중계했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매월 한 차례 간부회의를 생중계한 데 이어 산하기관 업무보고까지 공개하면서 시민이 시정 운영과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이들 9개 기관에는 약 72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편성된 예산만 총 851억원 규모다. 복지와 관광, 문화, 체육시설, 지역 먹거리, 인재육성, 산업진흥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상당수 사업을 맡고 있는 만큼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게 전주시의 판단이다.
조 시장은 이날 지난 8월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핀 뒤 기관별 주요 사업과 현안을 보고받았다. 관련 실·국장들도 함께 참여해 개별 기관 차원에서 풀기 어려운 현안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시설관리공단과 출연기관의 전문성을 시정에 연계하는 한편 회의 공개를 통해 주요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조지훈 시장은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전주시와 출연기관, 전주시설관리공단이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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