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국형 효과음’ 국제표준 올라섰다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국내 최초 UCS 공식 벤더 등록 영화·방송·게임 효과음 글로벌 호환…AI 검색 기능도 고도화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28일
전주에서 구축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이 국제 표준 체계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외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의 보유 음원을 국제 표준 분류체계인 UCS에 맞춰 전면 개편하고 국내 최초로 ‘UCS 공식 벤더’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UCS는 영화와 방송, 게임 등 미디어 제작 현장에서 사용하는 효과음원을 일정한 기준으로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범용 사운드 분류체계다. 국가나 언어, 제작환경이 달라도 필요한 음원을 보다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와 메타데이터를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가 보유한 자연환경과 도시, 교통수단, 기계, 사람, 동물, 생활소리 등 다양한 효과음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따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효과음원 시장의 국산화와 한국 고유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기 위해 전주시와 진흥원이 구축했다. 지금까지 이곳의 효과음원을 활용해 총 239편의 독립영화가 제작됐다. 진흥원은 이번 개편과 함께 AI 기반 음원 검출·검색 기능도 고도화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효과음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앞으로 전주를 비롯한 한국의 자연음과 도시환경음, 생활음, 전통문화 소리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데이터베이스를 확대하고 영화·영상·게임은 물론 AI와 차세대 음향기술 분야까지 활용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UCS 표준화를 계기로 축적된 사운드 데이터의 활용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 효과음원 구축과 AI 기반 검색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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