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서관 여행, 전국 벤치마킹 명소
도서관 정책 배우러 전국 기관 · 단체 발길 이어져 올해 29회 493명 참여…공무원·전문학회 등 방문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07일
전주시가 운영하는 ‘전주 도서관 여행’이 전국 지자체와 도서관 관계자, 교육기관, 전문단체 등의 정책 벤치마킹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기관 대상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총 213회, 3580명이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도 전국 도서관 관계자와 지자체 공무원, 교육기관, 전문학회 등에서 29회에 걸쳐 493명이 전주의 도서관을 찾아 공간 구성과 운영 방식, 지역문화 연계 사례 등을 살펴봤다. 이달과 다음 달에도 방문 일정이 이어진다. 경상북도 공무원 110명이 세 차례로 나눠 전주의 주요 도서관을 찾을 예정이며, 익산교육지원청 교육공무원 등 교육 관계자들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오는 11월에는 한국주거학회 추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연화정도서관과 아중호수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등을 둘러본다. 최근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건축과 지역문화, 주민 생활이 결합된 문화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전주의 도서관 운영 사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책이음협의회 전국 거점도서관 담당자들도 전주를 찾아 운영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일본 가나자와시 시장단과 부산 세계도서관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사서들이 전주 도서관을 방문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 관계자들이 도서관 공간과 독서문화 정책을 살펴봤다. 기관 대상 도서관 여행은 방문 단체의 관심 분야와 일정에 맞춰 3~4개 도서관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각 도서관의 건축과 공간 구성, 특화 콘텐츠,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방식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는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다른 지역과 도서관 정책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정책교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의 도서관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관이 새로운 운영방식과 아이디어를 찾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전국의 지자체와 도서관, 다양한 기관들이 전주의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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