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에 담은 한글의 멋…‘K-서예 천년전주 그랑프리’
한글날 개막·시상식…전통 서예의 현대적 조형미 조명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7일
전주한지와 한글서예가 만나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조형예술로 풀어내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은 한글날인 오는 9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한글의 멋 K-서예 천년전주 그랑프리’ 개막식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 서예의 맥을 이어온 전주를 기반으로 한글서예의 조형적 가치와 예술적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공모전 방식에서 벗어나 운영위원회가 국내 대표 서예가들을 선정해 초청하는 기획형 서예대전으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들은 전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소재로 전주한지 위에 한글 특유의 선과 여백, 조형미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개막식에서는 출품작 가운데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난 작가 2명에게 ‘그랑프리’를 시상한다.
전시는 두 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1차 전시는 8일부터 1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2차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주한지와 한글서예를 결합하고, 전통 서예가 현대 조형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천년전주 한글 조형·서예 그랑프리 추진 관계자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오늘의 감각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가 한글서예의 예술화와 대중화, 세계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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