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유학, 과감하게 추진해야”
미국 한국어 교육 확산 사례 주목…지역화·특성화로 학생 유입 기반 마련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7일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농촌학교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전북유학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지난 6일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미국 시애틀 워싱턴주의 올림픽뷰 K-8 학교 방문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어와 한국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북도 미리 준비하면 충분한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림픽뷰 K-8 학교는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학년의 경우 수학과 과학, 역사, 문화 등 주요 과목을 포함해 전체 수업의 90%를 한국어로 진행하고 있다.
천 교육감은 미국 현지에서 동포 자녀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현지 가정도 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전북유학 확대 가능성과 연결했다.
그는 “전북교육이 지역화되고 다양화·특성화돼 다른 지역 학부모들이 ‘내 자녀를 전북에서 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해야 한다”며 “농촌학교로 유학 온 학생뿐 아니라 기존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과감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농촌학교의 소규모·특색교육을 활용해 다른 지역 학생을 유치하는 전북유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학생 유입을 통한 작은 학교 활성화와 지역 정주 기반 확대를 함께 꾀한다는 구상이다.
천 교육감은 이와 함께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도 주문했다.
일반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대안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입 통로를 넓히고, 대안학교 생활 이후 원적학교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대안학교의 특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보다 자율적이고 과감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도 함께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천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북유학과 대안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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