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잔디광장이 결혼식장으로…‘전북, 마이웨딩’ 첫선
공공예식 공간 무료 개방·웨딩업체 연계…청년 결혼비용 부담 덜어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2일
전북도청 잔디광장이 야외 결혼식장으로 변신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0일 도청 잔디광장에서 청년층의 결혼비용 부담을 낮추고 실속 있는 예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전북, 마이웨딩’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예식에는 신랑·신부와 가족, 하객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도청 광장에 무대와 음향시설, 화훼장식이 설치됐으며 야외 피로연도 함께 마련됐다.
‘전북, 마이웨딩’은 작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도내 예비부부에게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무료 제공하고 전문 웨딩업체와 연계해 준비 과정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예식 공간은 도청을 비롯해 도립미술관, 전라감영 등으로, 예비부부가 기존 예식장과 다른 장소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도청 광장 예식 역시 협력업체인 마리힌웨딩과 연계해 무대와 음향, 꽃장식 등 예식 연출과 피로연, 현장 운영 등을 지원했다.
전북도는 고비용·정형화된 결혼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공공공간을 활용한 실속형 예식을 늘려 청년들의 결혼 준비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도청 광장처럼 평소 도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결혼식 장소로 개방함으로써 공공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색다른 예식문화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윤정 전북도 인구청년정책과장은 “도민의 공간인 도청 광장에서 예비부부가 원하는 개성 있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결혼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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